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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난민 귀넷서 교통사고로 사망

  지난 11월 아프가니스탄에서 귀넷 카운티로 온 한 난민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가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지다 후사이니(34)는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 사지다는 다섯 아이의 어머니이고, 당시 임신 6개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배 속의 아이도 함께 사망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탈레반 정부가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미국으로 왔다. 미군 특수부대에서 근무한 남편때문에 사지다의 가족은 미국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사지다 가족은 미국에 도착하자 마자 둘루스의 한 호텔에서 임시로 거주했고 올해 초 클락스턴 아파트로 이주했다.    사고 당시 사지다는 큰딸이 입원한 병원에 방문하려고 집을 나섰다 참변을 당했다. 함께 사건 장소에 있었던 사지다의 아들에 따르면 길을 건너지 않으려고 어머니의 손을 잡았지만, 차가 너무 빨리 달려와 충돌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직후 현장에 머물렀다고 밝혔지만, 운전자가 기소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귀넷 카운티 경찰서는 현재 속도 위반으로 사고가 났을지에 대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사지다의 남편은 다리 언어로 된 운전 면허증을 따기 위해 텍사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겨진 사지다 가족을 위해 '고펀드미'에서는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 3시 기준 약 4만 1000달러 이상이 모금이 모금됐다.     한편, 올해 초 또 다른 아프간 난민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재우 기자교통사고 아프간 아프간 난민 카운티 경찰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2022-07-06

워싱턴 지역 아프간 난민, 정부 지원 부족

 작년 8월 이후 미국으로 망명한 아프간 난민 중 상당수가 워싱턴지역에 정착했으나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연방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미군이 완전 철수한 8월 이후 워싱턴지역에 둥지를 튼. 아프간 난민은 3700명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북버지니아에 정착했다.   하지만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몇몇 비영리단체에 이들의 정착을 의뢰하고서 제대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버지니아 지역 위탁지원기관인 워싱턴지역루터교소셜서비스(LSSNCA)는 “500명 이상의 난민을 상대하느라 직원 35명을 추가고용하는 등, 기관의 역량을 최대화하고 있으나 인프라 자원 부족현상을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아프간 난민 상당수를 워싱턴 지역에 정착시킨 이유는 단 하나, 이 지역에 아프간 출신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 뿐이다.   하지만 워싱턴 지역은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정부 지원으로는 기본적인 의식주 충족이 쉽지 않다.   연방정부는 3개월당 주택거주비용과 직업훈련 비용 보조금 조로 가구당 225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푸드스탬프 등 다른 복지서비스가 가미되는 경우가 있으나 버지니아 소셜 서비스국과 별도 연계가 있어야 한다. 아직도 상당수의 난민이 영구정착지를 찾지 못하고 호텔 등 임시 거주지를 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0명의 가족이 침실 두개짜리 아파트에서 사는 것도 넉넉한 주거환경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사정이 이러한데 아직도 미국 전역의 7개 미군 기지에 3만4천명이 임시 수용돼 있어, 연방정부는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모두 방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워싱턴지역에 추가 정착할 아프간 난민이 1만명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 아프간 이후 워싱턴지역 아프간 난민 워싱턴 지역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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